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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파티, 새 VIP마케팅 부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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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99
내용
한강 유람선파티, 새 VIP마케팅 부상



지난 22일 서울 마포 한강변에 있는 한 요트클럽.

한낮의 열기가 식어가는 오후 5시가 넘어서자 현대백화점 고객들이 버스에 나눠 타고 하나 둘 도착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골프의류 VIP 고객 130명을 초청해 요트 체험행사와 저녁파티를 마련한 것. 고객들은 10~15명씩 요트를 타면서 30분 정도 한강에서 석양을 감상한 뒤 선착장에 마련된 저녁 뷔페를 즐겼다.

와인과 바비큐를 맛보는 가운데 가수 김수희 씨 라이브 공연이 흥을 돋웠다. 한강파티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한 여성 고객은 "평소 같으면 저녁 준비할 시간인데 오래도록 못 잊을 추억거리를 만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시중 현대백화점 신촌점 차장은 "자주 보았던 고객들이지만 매장 밖에서 한강변을 벗 삼아 편하게 대화하면 마치 가족이 된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촌점은 또 지난달 11일 40~50대 여성이 주축인 동호회 회원들을 초청해 2시간 반 동안 전세 유람선 위에서 선상파티를 열었는데 주최 측이 준비한 와인 50병이 동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요즘 백화점을 비롯한 서비스기업과 금융, 제조업체들은 VIP 고객을 한강으로 초대하고 있다. 요트나 유람선을 통째로 빌려 환상적인 저녁파티를 선사한다. 선상파티는 직원들과 고객들 사이에 끈끈한 정을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어서 참여 고객 대부분이 확실한 단골이 된다는 게 업체들의 귀띔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본점, 신촌점, 천호점 3개점에서 7∼8월에 고객 630명을 야간 유람선 파티에 초대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여성 의류 단골 고객 200명을 초청해 `유람선 고객 초대`를 진행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마케팅팀 과장은 "올해 이색적인 장소를 물색하다 유람선 행사를 기획했다"며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었다. 유람선이라는 공간에 낭만을 느끼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5월 골프웨어 우수고객 초대 행사를 열었다.

백화점뿐 아니라 금융업체와 제조업체들도 고객과 바이어들을 초청해 충성고객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건설장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데 울산 본사 투어, 건설장비 공장 투어 등을 진행하면서 초대 행사의 `피날레`를 한강 유람선 선상파티로 장식한다.

이 밖에도 올해 대우증권 선상 투자설명회와 한화손해보험의 주부사원 시상식이 선상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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